나 하고싶은거 다 하는 제주여행#6 : 콤포스텔라별들의들판/까망이김밥/바리메오름/영국찻집/사계해안/비아판포
우리 계획 짤 때는 분명히 너무너무 여유로운 일정이었는데, 자기 전에 정리를 하고 나니 꽤 빡빡한 일정이었다.
우리 오늘의 일정은!
한림민속5일장까망이김밥 - 바리메오름 - 영국찻집 - 돌고래해안도로 - 사계해안 - 뷰스트 - 제인피자 - 비아판포
"콤포스텔라별들의들판"
사실상 귀덕골방의 귀덕골방에 의한 귀덕골방을 위한 숙소
알콜을 섭취하기 위해 근처의 숙소를 찾다가 가성비와 갬성도 놓치고 싶지 않았던 리미가 찾은 게스트하우스다.
우리는 4층 커플실/가족실을 예약해서 1인 추가를 했다!
아직도 안 외워지는 감성 가득한 이름 콤포스텔라별들의들판
예상치 못한 4층 계단이 있어 살짝 당황스러웠지만, 우리 집 계단으로 n년간 단련했던 내 무릎으로 성큼성큼 잘 올라왔다.
공용 현관 문 열자마자 새 거 느낌 낭낭
진짜 깨끗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간단한 음식을 해먹을 수 있는 조리기구가 준비돼 있다.
이쪽은 주방의 반대편!
우리 집처럼 편안한 거실 느낌이었다.
바다가 보일 줄은 몰랐는데 나름 오션뷰게스트하우스
공용 거실에서 앞쪽에 있었던 우리 방.
화장실도 딸려있고 제주도의 풍경이 고스란히 보이는 뷰였다.
저녁에 칫솔이 없어서 사장님께 전화 문의드렸었는데 퇴근 후 집이신데도 집에 있는 칫솔이라도 가져다주시겠다고 했다.ㅠㅠㅠ
귀덕골방에서 돌아오는 길에 구매할 기회가 있어서 다행히 민폐를 끼치진 않았다.
게스트하우스보다 이모 집에 놀러 온 느낌이었다.
우리는 침구 1인을 추가로 해서 복층에서 잤다.
침구도 방만큼 청결하게 관리돼 있어서 좋았고요..!
장판도 추가로 같이 주셔서 따땃하게 잤다눙ㅎㅎ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부랴부랴 준비하고 내려왔다.
꼴찌로 짐 챙겨서 내려오자마자 우리 테이블에 보였던 우유.
이게모야??????? 했더니 사장님이 주신 제주우유라고..
세상에 세 개를 다 챙겨주셨다.
나만 꿀떡꿀떡 마시고 두 개다 남기고 와서 괜히 섭섭하시진 않았을까 하는 걱정 ㅠㅜ
제주도 온 지 6일째만에 무섭게 불던 바람이 멎었다.
사장님이 오름 가기 너무 좋은 날씨라고 하셨다.
콤포스텔라별들의들판조식
시리얼도 있었던 것 같은데 사진에 담지 못했네ㅠㅠ
빵도 직접 다 구워주셨다.
카페로도 운영하시고 피맥도 판매 중이다. 다른 포스팅 보니까 피자가 맛있다는 소문이 있어서 맛보지 못한 게 못내 아쉬웠다.
서양식 음식을 추구한다면 굳이 카페나 펍을 찾아다니지 않더라도 올인원으로 음식부터 숙박까지 다 해결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여기서 제일 좋았던 점!!!!!!!!
여행하다 시간에 쫓겨서 혹은 조식 스타일이 안 맞아서 안 먹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 아메리카노를 테이크아웃으로 가져갈 수 있게 해주신다. 진짜 왕센스...
진영이랑 리미는 조식을 택하고, 나는 어제 산 도넛에 아메리카노가 필수일 것 같아서 아메리카노로 요청드렸다.
근데 사장님이 이걸로 괜찮겠냐고, 빵도 먹으라고 하셔따눙 ㅠㅠㅠ
사장님 저는 어제 구매했던 도넛이 있어서 괜찮습니다.
마음만은 듬뿍 받았어요 ♡
의도치 않게 테이블 타일 + 필름 카메라 +랜디스도넛 모이니까 어쩌다 레트로 분위기.
예쁘게 좀 찍어볼걸ㅋㅋㅋ
조식 다 먹고 나서니까 사장님이 마중도 나와주셨다.
어제저녁에 어두컴컴해서 무섭기만 했던 길이 이렇게 예쁠 일인가요.
에너지 넘치는 사장님이랑도 같이 사진남겼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우리 이모 같은 친근함........
사장님이 제일 좋았던 게스트하우스(❁´◡`❁)
"까망이김밥"
한림민속5일장
한림 민속 5일장은 끝자리가 4일/9일인 날에 열린다.
한림민속5일장의 까망이김밥이 현지인들도 줄 서서 먹는 김밥이라는 정보를 찾아뒀었는데, 우리가 머물렀던 숙소에서도 가까운 데다 마침 오픈하는 날짜랑도 맞아서 오름에 가져가 피크닉 분위기를 내기로 했다. 이날을 위해 진영이가 돗자리도 들고왔다ㅋㅋㅋㅋ
일찍이 왔는데도 활기가 돌았다.
다들 편한 차림으로 오셔서 우리만 누가 봐도 여행객이었다ㅎ,,
찾았다. 우리의 목표물!
까망이김밥
못 찾고 헤맬까 봐 걱정했는데, 입구 쪽으로 쭉 들어가다가 이상하게 느낌이 오는 곳으로 시선을 돌리니 까망이김밥이 있었다.
우리는 당일 운 좋게 줄을 안 섰는데, 평소에는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는 로컬들이 찾는 찐 김밥 맛집이라고 한다.
아침에 조식을 먹고 와서, 얼마나 먹을 수 있을지 가늠이 안돼서 먹고 싶은 김밥 사고 보니 3줄이 됐다.
계라니/리채미/부로뎅
3줄에 만원!
최근에 가격 인상이 이뤄졌나 보다.
그래도 3줄에 만원 너무 착하게만 느껴진다.
주문하면 즉석에서 돌돌 말아주신다.
김밥 싸는데 내용물 푸짐한 거 보소,, 터지는 거 아니냐구요 ╰(*°▽°*)╯
원래는 취식이 가능했었나 보다.
현재는 취식이 불가능하고 포장만 가능하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김밥 바로 옆 부스에서 음료도 같이 판매하고 있다.
현금과 계좌이체만 가능하니 이점 꼭!! 참고하면 되겠다.
"바리메오름"
최근에 떠오르는 오름인듯한 바리메오름.
사람들 정말 예쁜 곳 귀신같이 잘 찾아다닌다..
다 비슷비슷한 색을 가졌는데도 오름마다 느낌이 다른 것도 너무 신기해.
멀리서 엄마랑 아기 둘이서 흰색 커플룩 입고 사진 찍으면서 뛰어다니는데 너무 예뻤다.
이날 친구들이랑 맘먹고 사진 찍으러 간 거라 계속 셔터 눌렀는데 이상하게 인스타에서 봤던 느낌이 안나왔다.
여기구나,,!
물이 덜 차있는 웅덩이와 가득 차 있는 웅덩이의 차이.
비온 다음에 가라는 글을 봤었는데, 여러분은 다 뜻이 있었군요.
근데 또 웃긴 게 나는 또 저기 웅덩이에서 찍은 사진 중에 마음에 드는 사진이 없었다ㅋㅋㅋㅋ
그래서 이번 제주여행 통틀어서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은 이 사진 (❁´◡`❁)
소품용으로 가져온 게 아닌데 의도치 않게 사진 소품으로 톡톡히 쓰였던 카메라.
어떤 사진이 나올지 너무 궁금하고요,,
"금산공원"
피크닉 분위기 뿜뿜내고싶었는데 오름에서 마땅히 돗자리를 깔고 먹을 데가 없었다.
근처에 공원이 하나 있어서 일단 가보기로 했다.
바로 근처에 초등학교가 있었는데 공원에 이렇게 학생들의 시를 걸어놨다.
그림까지 왕 귀여워..!
귀염뽀짝 ㅠㅠㅠ
진영이 진짜로 책 읽으려고 가져왔는데 어쩌다 소품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왕뚠뚠한 김밥!!!!!
왜 맛집인지 알겠어.. 건강하게 맛있는 맛!!!
부로뎅김밥 은근 매운데 중독되는 맛에다가 리채미랑 계라니랑 하나씩 돌아가면서 먹으니까 궁합이 너무 잘 맞았다.
아침에 빵 다 쓸어먹고 와놓고서 셋이서 김밥 싹쓸이했다.
전지적 진영이 시점.
내가 먹는 옆모습 처음 봐서 웃겼닼ㅋㅋㅋㅋㅋ
김밥 다 때려 넣었나..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김밥 먹다 위를 올려다보면 보이는 풍경
뒤로 돌아보면 보이는 풍경.
비록 여기 와상 사이로 내 소듕한 반지가 빠져버려서 찾지못했지만...☆
오랜만에 소풍 온 느낌으로 여유롭고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다.
공원 바닥의 돌 때문인지 길이 너무 미끄러워서 내려올 때 긴장하면서 내려왔다. 넘어질 뻔한 순간을 몇 번 만났다. 영실코스도 견뎌낸 신발이었는데 ㅠㅠㅠ,,바닥 미끄러운 신발 신고 가면 안 될 것 같아유,,
"영국찻집"
옛날부터 내 지도에 핀 꽂아져 있었던 영국 찻집.
제주도 카페 추천에서도 틈틈이 봐왔던 곳이라 꼭 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오게 됐다.
나는 내부 사진만 보고 왔는데, 건물도 아기자기하고 예뻤다!
일단 전혀 제주스럽지는 않다.
이름부터 느껴지는 영국너낌.
모든 이들의 예뿌게 원피스 입고 꼰듀님처럼 사진 찍었던 포토스팟은 아마 여기였을 것이다.
하지만 바리메오름에서 근 한 달간 찍었어도 다 못 채울 양의 사진을 찍고 지친 우리는 음료나 마시기로 했다^^
홍차 얼음이라 얼음이 녹아도 맛이 유지되는 밀크티.
우유에서 나는 물맛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엄청난 디테일.
방문하면 영국찻집과 딱 어울리는 머리와 옷을 입고 계시는 사장님을 만나 뵐 수 있는데, 여기저기서 보이는 디테일들이 이해가 된다.
초콜릿카스테라
카스테라+초콜릿+생크림
솔직히 맛없으면 반칙이다.
반했어...
창문 밖으로 보이는 초록 초록한 나뭇잎 사이로 들어오는 빛이 예뻤다.
자고 일어나자 보고 싶은 풍경인데, 사실상 눈부셔서 암막 커튼 치고 자겠지,,
아무튼 오늘의 날씨를 딱 보여주는 풍경이었다.
그리고 창밖으로 보이는 토끼
우리 머무르는 내내 꼼짝 않고 잠만 잤다
왕귀여움ㅠㅠ
사진 남기고 싶은 카페라 왔었는데, 막상 안 남기고 떠나려니까 아쉬워서 급하게 한 장 남기고 돌고래를 보러 가본당
"해안도로"
먼저 보고 온 돌고래가 너무 인상 깊어서 원래 예정이었던 사계해안 가는 길에 겸사겸사 일정을 넣었다.
제주도민 친구에게 1시~3시 사이에 출몰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부랴부랴 3시 임박할 즘 돌고래스팟에 도착했다.
돌고래를 볼 수 있다는 해안 도로 범위를 쭉 달렸는데도 보이지 않아서, 돌고래들 벌써 퇴근한 거 아니냐고 포기할 때쯤 멀리서 돌고래 때가 보였다.
급히 차를 세웠지만 돌고래는 멀어졌고, 운전자 진영이만 돌고래를 보지 못했다고 한다...☆
슨생님 다음엔 제가 면허 꼭 따서 운전할게여,,,
우연히 세운 자리 바다가 또 예뻐서 떠나지를 못하죠
푸릇푸릇 한 제주 봄 바다.
넘어질 뻔한 찰나를 잘 찍어주신 돌고래 혼자 못 보신 지녕님 사진 예쁘게 남겨줘서 고마워요 ಠ_ಠ
아닌가 리미가 찍어줬었나..
아무나 고마워 ㅎㅎㅎ😊
"사계해변"
그리고 사계해변에 도착했을 때 체력 저질인 나는 완전히 지쳐버렸다고 한다,,
리미가 와보고 싶다 했던 사계해변.
산방산을 봐도 큰 감흥 없었는데, 사계해변에서 보는 산방산은 예뻤다.
눈에만 담아왔나 봐.. 사진에 없어..
그리고 나는 찍사로 등극했다.
모래가 퇴적된 해안을 뒷배경으로 찍어야 예쁘게 나오는 장소였는데 그게 목표였던 우리는 반대편에 있는 포토스팟까지 걸어갈 힘이 없었다.
죄다 앉은뱅이 사진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까이서 보면 우리가 아는 그 제주 바다가 아닌 것 같다.
며칠째 바다를 봤는데도 또 새로운 바다야.
"뷰스트"
오션뷰제주에서 만나 뵀던 게스트분이 왕왕왕 추천해 주셨던 뷰스트.
2층 맨 앞에 바다를 바로 볼 수 있는 빈백이 있는데 자리 경쟁이 꽤 치열했다.
저기에서는 봐줘야 게스트분이 느꼈던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지만 우린 저 자리에 앉을 체력이 없어요..
음료로 체력을 아주 약간 보충한 후에야 지녕이가 지인에게 추천받아왔던 제인피자로 이동할 수 있었다.
"제인피자"
카카오 맵에서는 영업시간이 14:00~21:30으로 나와있는데, 네이버 맵에는 17:00~21:30으로 나와있어서 전화해본 결과 17:00 전에는 전화 연결이 안 됐다. 14:00 오픈오로 알고 가시는 분은 꼭 참고하고 가시길!
이른 저녁이라 우리가 첫 손님이었던 것 같다.
콰트로치즈피자
화덕피자라 도우 얇고 바삭바삭하고 다함..
치즈까지 듬뿍이라 맛있었다!
파마산 치즈까지 뿌리고 왕왕왕고칼로리로 먹으면 얼마나 맛있게요?
흑돼지화덕파스타
피자가 맛있더라도 파스타가 아쉬운 피자집이 많은데, 파스타도 맛있었다.
피자와 파스타 모두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기본 맛에 충실했다.
심플 이즈 베스트와 같은 그런 맛이라 아주 만족스럽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운전자 지녕님의 계획 : 전기자동차 충전하는 동안 일몰 보기
올라가는 동안 해가 떨어지기 시작해서 다 같이 마음 급하고요 ㅋㅋㅋㅋㅋ
제주바다목장전기차충전소
시간 맞춰 잘 도착했지만, 사람의 생각은 비슷비슷하다는 걸 모두 알고 있듯이 이미 충전소에는 다른 차량이 있었습니다.
지녕이의 폭풍 절망이 너무 웃겼다는 슬픈이야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해가 숨기 전에 딱 맞게 도착해서 예쁜 일몰을 감상할 수 있었다.
한참보다 너무 추워서 차로 들어와서 대기하니까 우리 차에게 충전할 기회가 돌아왔다.
갑분 스도쿠
요즘 스도쿠에 도른자인 지녕이와 리미는 스도쿠 겨루기 하는 중.
머리 쓸 체력이 있다구..?
제주도민 친구가 블루아워라면서 사진 보내줘서 추운데 용기 내서 다시 나가봤다.
순식간에 바뀐 하늘색
스도쿠 안 하길 잘했다 ^^
추워서 금방 다시 들어왔다.
충전하는 차 앞자리에서는 치열한 스도쿠 대결이 계속되고 있었다.
나는 머리만 내밀고 별 보는 중.
완전히 어두워졌을 때 충전이 끝났다.
주변이 밝은데도 별이 선명하게 보였다.
"비아판포"
들어오자마자 만족의 박수 짝짝짝
사진에 이 숙소의 분위기가 안 담겨서 너무 아쉽다.
우리는 에어비앤비로 먼저 찾았는데, 나중에 보니 네이버를 통해서도 예약을 가능했다.
창밖으로 보이는 뷰가 너무 예뻐서 예약한 곳이었지만 우리는 정작 해가 지고 들어왔고 다음날 해가 뜨기 전에 출발해야 했다.
너무너무 아쉬웠던 부분..
판포포구 근처 가성비 좋은 예쁜 숙소 찾으시는 분들은 비아판포 리뷰를 꼭 보셨으면 좋겠다.
호기심 왕 지녕이는 마스크를 벗기도 전에 2층을 구경 갔다.
계단 한 칸마다 다 있는 푹신푹신한 폼 보소,,
일단 없는 주방도구가 없었고, 냉장고에 미리 준비해 주신 정성스러운 더치커피도 감동스러웠다.
편의점에서 쓸어온 음식들을 테이블에 깔고 오늘 사진 찍느라 놀리지 못했던 입을 한참 놀렸다.
그리고 오는 길에 뚜렷하게 보였던 별을 더 자세히 보기 위해 나가기로 했다.
빛이 없는 곳으로 들어오니 별이 조금씩 더 보이기 시작했고 더 뚜렷해졌다.
맘먹고별본적이 없어서 너무 신기해..
핸드폰 카메라로 별이 담기는 것도 너무 신기해..
북두칠성이 선명하게 찍혔다.
별빛투어에 다녀오지 못한 아쉬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는 것 같았다.
이날 달이 진짜 예뻤는데 아무리 담으려고 애를 써도 담기질 않았다.
리미는 아이폰 11PRO를 쓰는데, 사진도 잘 찍어서 계속 하늘을 찍었다.
아이폰X 지녕이는 엄두도 못 내고 모델만 돼주는 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Z플립을 쓰는 중인데 카메라에 대한 불만이 전반적으로 있었기 때문에 일단 별이 찍히는 것만으로 너무나 감사해하면서 별을 찍었다.
Z플립에게 아이폰에게 지지마! 삼성!!하면서 웃자고 하는 소리로 이야기하면서 하늘 찍다가 우연히 지녕이 뒷모습을 찍었는데 너무 예쁘게 나왔다.
결과물 보고 셋 다 눈 띠용해서 갑자기 별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 시작했다.
그동안 구박해서 미안했어 샘송,,
그냥 내가 똥 손이었던 거 이제 인정할게
돌아가는 길 우리 숙소!
어쩌다 고영희님들 집사 두 명이랑 같이 와서 영희님 접선 시도 관찰 시점이 됐다.
군대 가면 잘하게따 리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그녀들은 고영희님과 한참을 접선하였다고 한다.
다이나믹한 좋은 하루였다.
내일은 리미가 아침 일찍 떠난다.
제주공항까지 거리는 1시간, 기상시간은 5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다들 눈만 뜨면 나갈 채비를 완벽히 하고 잠들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