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드라이브 : 섬맛의공방제주이야기/싸다김밥/빵내음/하남스타필드

2021. 6. 14. 18:00국내여행/경기도

코로나 때문인지 주변에서 N년차 장롱면허를 스멀스멀 꺼내들기 시작했다.
우리 뽀니는 몇 년 차 장롱면허였을까 ^^
연수도 받고, 부모님도 태워본 그녀는 어머니가 뒷좌석에서 졸았다고 안전운전자임을 100번 정도 더 어필 한 후에 조수석에 앉을 사람으로 나를 지목했다.
안타깝게도 나는 어머님이 졸으셨다는 말에 안심을 하고 그녀의 제안을 허락했다.


"섬맛의공방 제주이야기"

만나자마자 고기파티하기로 함 ㅎㅎ
제주도에서 먹었던 두꺼운 고기가 먹어서 찾아본 후에 정한 섬맛의공방제주이야기

음식 사진만 찍으니까 전직 블로거 뽀니는 메뉴판도 찍어야 하는 거 아니면서 사진을 강요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뽀니가 제일 고통스러워하는 단어 = 전직 블로거)

반찬도 찍으라 그래서 찍었던 것 같다.

비빔냉면
보통 고기가 먼저 나오지 않나???하면서 먼저 나왔을 때 둘 다 머리에 물음표 떠올랐던 비빔냉면.
아무튼 먹기 시작했는데, 절반 먹어갈 때 즈음에도 우리의 고기는 나오지 않았다.. ☆

정해진 불판 온도가 있어서 그만큼 올라가야 고기를 올려주신다고 한다.

제주흑돼지오겹살
400G

드디어 등장한 고기님
직원분이 직접 구워주셨다.

설레니까 어서 익어주세요!!

가위 갈아드리고 싶어요 ㅠ...?
직원님 가위님 힘을 내요..!

지글지글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지만 맛있다..!
(두꺼운 고기에 대한 막연한 엄청난 기대감이 늘 있음 ㅠㅠ)
뽀니도 진짜 맛있게 먹었는데, 배고플 때 먹어서 무슨 맛이었는지 기억도 안 난다고 했다.

고기 잘 먹다가 김치찌개도 추가했고요,, 맥주도 한잔하죠,,,

배도 부르겠다 괜히 문정동도 예뻐 보이죠
그렇게 기부니가 좋아서 과자도 사고 아이스크림도 사들고 가죠,,,
오래간만에 놀러 온 뽀니네 집에서 자고 내일 일찍 나가보기로 했다!


"싸다김밥 문정점"


렌트 시간이 10신데 생각보다 너무 일찍 나와서 김밥 한 줄 먹고 차를 찾으러 가기로 했다.

당연히 오픈했을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찾아갔던 김밥 집이 아직 준비 중이었다.
다행히 근처에 싸다김밥 열려 있어서 찾아왔다.

원래 가볍게 김밥만 먹으려고 했는데 주문하다 보니 김밥만 먹으면 김밥이 섭섭해할 것 같아서 추가된 라볶이
원래 다 그렇잖아요???

그리고 원래 먹으려고 했던 김밥(들)

그리고 하필 뽀니가 앉은 자리 건너편에 붙어있던 비빔만두 포스트 때문에 추가로 주문한 비빔만두
...
뭔가 콩나물이 안 어울렸다.
그리고 부산에서 먹었던 내 최애 납작 만두가 생각났다.
요즘 부쩍 들어 먹고 싶은 납작만두 ಥ_ಥ

그래도 우리도 사람이긴 한지 다 못 먹었다고 한다.
먹고 아이스라떼까지 야무지게 테이크 아웃하고 렌트 차량을 찾으러 갔다.


"베이커리카페빵내음 본점"


그리고 렌트 차량 찾는데도 한참 걸린 우리는, 출발하고 한참 후에 블루투스를 연결해서 드라이브 음악도 들었다 ^^
뽀니가 나에게 조수로써 썩 도움이 되진 않았지만, 긴장되는데 말동무가 돼줘서 고맙다고 했다.
그리고 조수가 둔해서 고맙다고 했다.
욕이가 칭찬이가
하나만 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뽀니가 찾아준 빵내음이라는 브레드카페
날씨 환상이고요
오는 길도 너무 예뻤고요
기부니가 너무 좋고요

그녀 생각보다 주차 한 번에 해결 잘 하고요

꽤 큰 규모였다.
한옥스테이처럼 본관, 별관, 사랑채로 나눠서 운영하는 게 인상 깊었다.

들어가는 길에 알록달록한 파라솔 보고 야외에서 음료를 마셔보기로 하죠
이런 날 실내에서 음료 마시면 유죄다 유죄

누가 간판 없다고 혼냈나 보다
지붕만 한 배너
그냥 누가 봐도 빵 내음

빵순이 신났지오

도착하기 전부터 이미 먹기로 정해져있던 앙버터
요즘 앙버터에 빠져있는 게 분명하다

베이커리 카페라는 명색에 걸맞게 종류도 많았다.

취향 따라 골라 먹기 좋았다.
싸다김밥에서 많이 먹고 온 게 다행인지 불행인지 욕심부리지 않기로 하고 3개만 먹어보는 걸로 합의 봤다.

으..
정말 모두 힘힘힘!!!

바로 옆에 있던 사랑채
바깥에서 먹을 거지만 호기심이 발동한 어른이는 구경을 하기로 했다.

맨 안쪽 자리에 앉아서 먹기 좋겠다.
날씨가 좋긴 좋은가 봐
다들 바깥에서 먹는 중

무슨 색 파라솔에 앉을까나

바닥에 대문짝만 하게 로고 그려서 깨알 귀여운데, 알아보는 사람이 많이 없을 것 같다..ㅠㅠ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커팅 요청 생각도 못 했는데, 먹고 간다니까 커팅 해주신다고 하셔서 나온 빵빵빵이들
하나씩 잡고 먹을 생각이었나 봐

예쁘게 찍을 생각은 없지만 좋은 건 크게 보자 ╰(*°▽°*)╯
앙버터/아몬드샤브레슈(초코크림)/명란바게트
단짠단짠

블로그에 올려야 하니까 단면도 보여줘야 한다는 전직블로거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녀는 커팅에 꽤나 진심이었다.
단건 내 파트
짠 건 뽀니 파트
먹생연분

맞은편 도로가 진짜 어마 무시하게 막혔었는데, 스타필드 들어가는 길인 줄 알고 포기하려고 했으나 다행히 아니었다.
구경도 못하고 올 뻔,, 그럼 그 차가 다 팔당댐 들어가는 차량이었던 건가,,

원래 계획이었던 하남스타필드도 무사히 왔다.
사실 나에게 스타필드란 백화점 나들이 나온 댕댕이들 구경하는 곳 (●'◡'●)


하남스타필드 한 번쯤 가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뽀니 운전 연습 덕분에 다녀오게 됐다.
꽤나 안정감 있었던 거 인정!

보고 있나
잊지 말자 상부상조
다음엔 내 차례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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