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18. 11:00ㆍ국내여행/서울
벌써 필라델피아에 다녀온 지 1년이 훌쩍 넘어갔다.
시간이 너어어어무 잘 가는 요즘이다.
필라델피아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여행의 순간은 여행지도 쇼핑도 맛집도 아닌 바세츠 아이스크림이었다.
여행정보 스크랩하다가 극 찬양론자 분 덕분에 먹어봤는데, 그렇게 바세츠 아이스크림은 내 인생아이스크림이 됐다.
전에 우연히 양재에 바세츠 아이스크림이 생겼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회를 호시탐탐 노렸지만 양재를 갈 일은 생기지 않았다ㅠ
양재점이 잊혀갈 무렵 신논현에도 바세츠 아이스크림이 생겼다는 소식을 접하고 말았다.
그렇다면 당장 가줘야지ㅎㅎㅎ
그 사이에 전국적으로 체인점이 꽤 늘어있었다. 매우 좋은 소식이다.
절대 아이스크림 안 팔 것 같은 곳에 있어서 좀 이상하긴 했다ㅋㅋㅋㅋ
필라델피아에서 봤던 그 느낌 그대로 들어와있었다!
23시까지 운영 중이라, 근처에서 술 마시고 아이스크림 먹으면 딱일 것 같다(?)
바세츠아이스크림가격
싱글(100g) 3,500
주니어더블(150g) 4,500
더블(200g) 6,500
트리플(300g) 9,500
패밀리(500g) 15,000
빅(1,000g) 29,000
여느 브랜드처럼 가격이 한국 패치화될까 봐 내심 걱정했었는데 가격도 꽤 합리적이었다.
오늘 먹어보고 그때 그 여운 그대로라면 다음에는 최소 트리플은 사 가겠다고 나와 약속을 했다ㅎ,,
주문은 키오스크로 이뤄졌다.
SETP1. 머선 맛을 드실텐가요????
바닐라는 이런 데서 돈 주고 먹기 사치라며 절대 안 먹었지만, 바세츠라면 아깝지 않았다.
그때 먹었던 바닐라 맛이 1년째 맴돌아서 고민도 안 하고 바닐라 맛을 골랐다.
SETP1. 컵에 드실, 콘에 드실????
나는 토핑와플콘 피넛을 선택했다.
아이스크림보다 와플콘 고르는 게 더 어려웠던 거 실환가
주문한 아이스크림 기다리는 동안 눈 호강 ❤
비주얼 영롱쓰..
그때 봤던 그 질감 그대로인 것처럼 보였다.
바닐라빈 콕콕콕 박힌 거 얼추 봐도 다 보인다.
필라델피아에서 먹었던 맛 10000000000% 그대로였다.
쫀득쫀득하고, 풍미가 미쳤다.
다이어트 때문에 옆에서 한입 얻어먹어본 동생이 왜 그렇게 찬양했는지 알 것 같다고 했다.
너무너무너무 맛있어ಥ_ಥ
인생 아이스크림의 타이틀을 유지권을 선사합니다.
다음에는 트리플로 포장해 올 거야 진짜..
초콜릿 코팅 덕분인지 과자가 하나도 안 눅눅했다.
아이스크림 먹은 다음에 보너스로 바삭바삭한 과자 먹는 느낌이었다.
칼로리는 그냥 눈 감으면 된다ㅠ
콘까지 맛있는 바세츠아이스크림
1년 전에 바세츠 아이스크림 맛있었다고 여행후기 100번 이야기했는데, 이제는 바세츠 아이스크림 꼭 먹으라고 1000번 이야기하고 다닐 듯..
9999999% 내돈내산
바세츠아이스크림 찬양론자의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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