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7)
-
우당탕탕러들의 한남동 여행(?) : 다운타우너/앤트러사이트/탭퍼블릭
대학 동기 송송이가 서울 상경을 한다고 해서 2년 만에 접선을 하기로 했다. 서울러인 언니와 나는 들떠있을 송송이에게 가고 싶은 곳을 미리 리스트업해오라는 숙제를 내줬다. 그리고 전날 답을 받았다. 아니... 서울에 목말랐니? 저 머쓱한 헤헷이 킬포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운타우너한남" 포스팅 제목에 걸맞게 송송이 버스 시간 우당탕탕 해서 우당탕탕 3시쯤 느지막이 만나게 됐다. 나의 두 번째 다운타우너는 비가 와도, 오후 세시가 넘은 늦은 저녁시간이었는데도 줄을 서야했다. 원래 비몰녀 닉값 내가 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송송이도 한몫하는 것 같았다. 선선해서 오히려 비 오니까 좋았다. 베이컨치즈버거 아보카도버거 갈릭버터프라이즈 막냉이보듯 서울 햄버거를 찍는 ..
2021.06.12 -
강릉시인가 툇마루시인가
2021.04.21 프로서산러의 동네로 수선화 보러 가려다 강릉으로 급선회했다. 일정이 있었던 나는 다음날 새벽 ktx를 타고 합류하기로 했다. 먼저 놀고 있던 우엉이와 봬론미의 카톡을 받았다. ... ??? 왜 이러고 있는 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손가락 뭐야..극혐이야.... 내 선물이 준비돼 있다고 했다. 싸늘하다.. 미친 척하고 끊은 아침 6시 KTX...ㅎ.......... 강릉시의 출근 교통체증을 체험했다. 비몰녀의 여행답게 흐릿흐릿,, 숙소 너무 높은데 있어서 깜짝 놀랐고요,, 둘이 준비하는 그 사이에 잠들었었더라,, 무슨 감자옹심이커피 마셔야 한다고 해서 카페를 찾아갔는데 문을 닫았다. 연중무휴인데 딱 그날이 쉬는 날이었다. 유또...........
2021.06.11 -
유칼립투스 고군분투 성장일기(?), 서림일기
2020.10.17 작년 말에 이사를 오면서 친구들이 집들이 선물로 유칼립투스를 선물해 줬다 ❤ 잎사귀가 둥글둥글 귀여워서 유칼립투스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폴리안이었다. 하지만 나는 선인장까지 죽여본 경력이 있는 식물킬러라서(...) 방 안에 둘 자그마한 화분만으로도 충분했는데 리미 키의 반을 넘는 화분을 가져와서 깜짝 놀랐었다. 친구들이 선물해 준 소듕한 식물이라 갑자기 책임감이 막중해졌다. 이름도 지어줬다! 이 아이(?)의 이름은 서림이! 이래 봬도 키가 1m였다. 왜 때문인지 첫날 왔을 때부터 애가 좀 삐뚤어져있었다. 나 이런 거 못 참는 성격인가 봄,, 이사 온 집에서 예쁘게 꾸미고 살고 싶어서 저 자리에 화분을 꼭 두고 싶었는데 결국 베란다에서 살고 있다는 이야기 ㅎㅎㅎ 서림이 구매처인 곳에..
2021.06.11 -
조금씩이라도 노력하다 보면 떳떳해지는 날이 오겠지
얼마 전 환경오염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대부분의 질문이 배달음식에서 나오는 플라스틱에 관련된 질문이었는데, 환경오염에 마음'만' 썼던 탓인지 떳떳하게 체크할 수 없는 문항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다. 면봉을 친구로 삼는다는 해마. 사진 보면 진짜 가슴 아픈 사진 100000000장도 넘을 것 같다. 플라스틱 사이에 껴서 그 부분만 눌린 채 자란 거북이. 죽은 알바트로스 뱃속에 가득한 플라스틱. 왜 꼭 이런 사진을 봐야 자극을 받고 실천하려고 노력하는 걸까 ㅠㅠ 현재 동생과 함께 하고 있는 정말 최소한의 꾸준한 노력은 이 정도가 될 것 같다. 1. 배달 음식 이용할 때 일회용 수저, 젓가락 받지 않기 2. 텀블러 들고 갈 수 있는 상황이 되면 텀블러 가지고 가서 음료 주문하기 3. 페트병을 줄이기 위해서 ..
2021.06.10 -
메이크업 고민타파하고 온 친절한 우니쌤 메이크업클래스 후기
이 나이 되도록 쉐딩 어떻게 치는지 모르는 사람=나 하이라이터 어떻게 쓰는지 모르는 사람 = 나 베이스 바르면서도 눈썹 그리면서도 이게 맞는 건가 매일매일이 의심인 사람 = 나 화장에 관심이 많다고 하기에도 없다고 하기에도 애매한 위치인 사람 = 나 데일리 메이크업=중요한 날 메이크업 유튜브에서 이렇게 이렇게 저렇게 저렇게 하라고 하는 데, 유튜버님 얼굴이랑 내 얼굴은 너무나도 달랐다. 개인적으로 퍼스널 컬러 덕을 너무너무 잘 보고 있어서, 결국엔 메이크업 클래스에 기대 보기로 했다. 주변에 메이크업 클래스를 받은 사람이 없어서 그냥 상단 노출되는 곳에서 적당히 비교 후 결정했다! (상단 노출의 무서움,,) 2시간에 75,000원 다른 클래스랑 비교하면 가격이 매우 매우 합리적인 걸 알 수 있다. 6월 ..
2021.06.10 -
갑자기 분위기 경주여행 : 경주월드/또바기/동궁과월지/황룡원/YARD/무령왕릉
정말 뜬금없이 경주를 가게 됐다. 경주를 가게 된 발단은 이렇다. 대전 사는긴수염 : (경산에서 찍은 누군가의 인생 사진을 보내며) 나 여기 가서 이런 사진 꼭 찍고 싶어! 서울 사는 나 : 가게 되면 이 사진 있는 곳 다음에 어디 가고 싶은데? 긴수염 : 저거 사진 찍자고 경산 가기엔 좀 멀지??? 그럼 경주 갈까?????? 나 : 경주가 더 먼데..? 긴수염 : 아 그래? 그럼 보배 언니도 데리고 1박2일로 갈까??? 갑자기 경주월드를 경험해보고 싶었다는 의견으로 대동단결돼서 그렇게 생각의 흐름대로 보배둥절과 함께 경주를 가게 됐다. 대전터미널에 내려서 긴수염의 차를 타고 경주까지 이동하기로 했고 이 소식을 다른 친구에게 알렸더니 온 답장,, 두려움이 몰려온다,, 일당감자탕 9시 30분 대전 유성행 ..
2021.06.10